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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누림교회는?/섬김이

대표목사 인사드립니다

ChoShua 2021. 11. 12. 16:34

안녕하세요? 일상누림교회의 섬김이 조장훈 목사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족한 사람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인도하심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개척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국 부족한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기뻐하셔서 

우리가 오히려 영광을 누리게 하시는 신실하신 아버지이심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저는 어린시절 제법 규모가 큰 교회에서 자라났습니다. 보수적인 신학의 전통적인 교회였습니다. 

청소년시기와 청년시절은 교회당이 저의 놀이터였고 터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군 복무를 위해 모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속에 

해병대 장교후보생으로 입대하여 소위로(해간 88기, 사후 97기) 임관한 뒤 중위로 제대하였습니다. 

군생활의 치열했던 삶과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기 위해

잠시의 쉼을 가지고자 선교단체 훈련(예수전도단 광주예수제자훈련학교 태국콘켄학교 1기)에 참여 했다가 

하나님안에서 래디컬하게 살아보고자 잠시라도 사역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간사의 삶을 살기 시작한 삶이 지금 현재 목회자의 삶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전혀 예상 밖의 삶이었습니다.  

큰 규모의 국제적인 선교단체에서 간사생활을 하면서 여러 어려움들은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지역교회의 사역자로 초청을 받아 다양한 중 대형규모의 교회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선교단체 간사로서의 한 텀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맞이한 안식년을 신학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군생활 막바지 차를 타고 부대로 복귀하면서 차안에 울려퍼지던 찬양에 깊은 감동을 받아 

제대 후의 삶에 하나님이 사역자로 부르신다 하여도 순종하겠다고 기도했던 일들이 원서를 쓰며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이 후 저는 간사로서가 아니라 본격적으로 교회의 목회자로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교회들과 선교단체를 섬겨오며 여러 일들을 겪으며 저의 마음안에 질문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실현해야 나아가야 할 사명이 교회에 있다면  

하나님께 더욱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당연한데

오히려 부딪치는 현실은 교회가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비판적 혹은 비관적 시각이 있어서 인가? 아니면 정말 그것이 현실인가? 

 

2020년 초부터 지금까지 우리사회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방역세상을 살아가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의 출몰이 숨겨져 있던 신앙의 민낯을 드러내주고 있는 상황을 봅니다.  

복음보다 높아져 있는 정치적 이데올로기, 복음의 신앙이 아닌 자신의 신념이 신앙이 되어진

변질된 복음으로 살아가는 모습들은 믿지 않는 자들 조차 본질에서 멀어진거 아니냐는

비아냥을 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제 교회는 끝났다. 기독교는 없어질 것이다. 

심지어는 정부의 탄압으로 교회는 반쪽이 날 것이다." 라는 말들을 내뱉기도 합니다. 

 

이런 시대적 현실이 주는 많은 질문앞에서 정직하게 생각해 보게됩니다.

정말 기독교가 정부의 탄압으로 없어지게 될까?

정말 사람들의 비난과 더이상 전도가 잘 되지 않는 이유만으로 교회가 문을 닫게 될까?

아마도 목회를 영업적으로 하는 경우라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복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알 것입니다. 

기독교회는 결코 그런 식으로 없앨 수 있거나 없어지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의 끝없는 타락으로 우리가 소망이 될 수 없더라도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소망의 전부이시기에

당신이 머리되신 교회를 분명히 다른 모양으로도 살리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못남, 실패, 연약함만으로 교회는 누구도 헤칠 수 없으며 없앨 수 없을 것입니다.  

교회의 존폐에 관한 모든 주권은 오직 삼위 하나님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이 시기는 기존의 교회들과는 색깔이 다를 수 있는 새로운 교회, 복음의 본질을 붙드는 교회들이

새롭게 일어나야 할 새로운 시즌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순전한 사람들을 남겨두셨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들이 다시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성령께서는 놀라운 새 일을 분명 이끄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일에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동참하는 것이 저라는 모양의 인간이 갈 길이라 믿게 되었습니다. 

이전과 같은 식의 숫자적인 성장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본질이 아니기에 교회를 운영하고 유지하는 것 또한 기존의 방법과 많이 달라져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 새로운 도전, 개척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성령께 매여 가야 하는 길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솔직하게 두려운 마음과 떨림이 저의 깊은 곳에 있습니다. 
저라고 얼마나 다를 수 있으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노파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실이라 일컫는 어려운 상황들을 얼마나 잘 버텨내고 견뎌내고 돌파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염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하나님을 향한 첫 마음을 잘 간직하고 저의 구원의 길에 천착하며 
겸손히 한 걸음 한 걸음 동역자들과 함께 걷고 살아가다보면
시간이 지난 어느 날 가장 보람된 일을 했다는 기쁨을 누리는 일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조그마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교회를 개척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상누림교회(Gospel frame church)는

복음으로 일상을 누리며 열매맺는 공동체를 꿈꾸는 교회되길 소망합니다. 

복음의 틀로 세상을 바라보며 섬기는 기쁨의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배와 배움을 통해 일상이 부요케 되어질 때 자발적으로 순종하며 사랑하며 선교의 삶을 살아가는 교회되길 기대합니다. 

 

누군가가 갈 교회가 없어서 교회를 못 정하고 있다 라는 말을 하는 이들을 초대합니다.  

교회를 '안나가' 결심하고 '가나안' 성도가 된 자들이 모여 들 수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우리 동네에 있는 교회는 정말 교회 같네? 저기 가는 건 좋을 것 같은데? 라고 할 수 있는 교회 되기를 꿈꿉니다. 

또한, 마을과 도심을 두루다니며 복음으로 회복되어져야 할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그들을 섬기며 세워나가고자 합니다. 

울산이라는 도시를 품고,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해 달려가는 교회 되고자 합니다. 

 

두렵고 떨리는 저에게 스스로 부탁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하나님이 붙여주시는 영혼들을 사랑하며 섬기는 사람 저의 안해와 아들 둘을 잘 돌보며 사랑하는 사람
이 시대를 부여잡고 이 나라와 민족, 열방을 부여잡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
제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며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
그런 한 사람이 되어 살아갈 수 있기를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저의 가족과 함께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가족이 되어 

참된 교회를 세워가는 복음으로 열매맺으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보지 않겠습니까?

본질이 아닌 비본질에 메여서 살아가지 않도록 최선의 경주를 달려갑시다.  
화려한 것을 쫓는 것이 아니라 비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생명의 통로되는 길을 함께 걸어가십시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을 일상누림으로~ 초대하고 초청합니다. 

 

2021년 가을. 목사 조장훈 올림. 

 

 

안해 최지현 사모, 큰아들 예성, 작은아들 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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