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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누림교회
https://youtu.be/zeGlrLEUu2o?si=w6J_bAGznvrOeeL6
최근에 두 장의 사진을 보면서 나에게 들었던 두 마음은 나에게 부끄러움을 주었다. 한장의 사진은 1년전 개척했던 어느 교회가 1주년 기념으로 예배당 가득 모인 성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또 한장의 사진은 어느 목사님 가정이 나와 비슷한 시기에 개척했지만 성도들이 제법 모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방문을 하고 돌아오는 사진이었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서는 화가 나고 짜증이 올라왔다. 그 교회의 목사는 소위 sns와 유명 인터넷 기도회 집회인 다니엘 기도회의 주강사로 전국구 스타가 된 사람이다. 울산으로 개척하러 올 때 부터 사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다. 개척하면 죽기 좋은 척박한 울산에 수도권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했고, 남부러울 것 없는 스타인 목사가 내려오는 것이 엄청나고 대단한 일인 것처럼 떠들어..
https://www.youtube.com/live/C9NUJ_96VgE?feature=share https://www.ccmm.news/news/articleView.html?idxno=1074 다음세대 위해 작은 교회들이 뭉쳤다... GCN 청소년부 연합수련회 개최 - 교회네트워크신문 8월 12일(토)부터 13일(주일)까지 1박2일간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GCN 청소년부 연합수련회가 \'Gospel Begins\'라는 주제로 열렸다. 제1회로 개최된 이번 수련회에는 울산과 양산에 개척된 강동꿈의교회 www.ccmm.news https://www.youtube.com/watch?v=-0sSfE4qYfc
예수전도단 서울대학사역 (서울대, 서울신대 캠퍼스) 전도여행팀이 방문했습니다. 함께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면서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
개척을 하고 나니 심심찮게 받게 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요즘 성도님들 숫자는 좀 늘었습니까?" "요즘 교회 어떻습니까?" "생활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까?" 이 질문을 하는 분이나 답하는 나나 별다른 생각이 있다기 보단 가시적인 성과를 묻고 답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암튼, 생각해보니 성도님들이 한 두분씩 등록하셨던 작년에는 이런 질문에 대해 씩씩하게 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살짝 한박자 쉬고 눈알을 한번 굴리고 평범하게 답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입니다. 코로나가 종료된 23년은 22년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눈에 보이는 상황은 제자리 걸음처럼 보입니다. 복음이 유창해지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것 너머를 볼 수 있어야 하는..
최근들어 생각하게 되는 것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인간은 양면을 가진채 살아간다는 것이다. 열등감을 가진 사람이 우월감도 가지는 것이다. 택배 알바를 할 때 입주민들에게는 연신 고개를 숙이던 경비아저씨가 나에게는 반말을 하며 짜증내던 모습을 보면서 와우~ 인간이란~ ^^ 이런 생각을 했었다. 대형교회 목사 앞에선 순한 양이던 성도가 개척교회 목사 앞에선 현명하게 가르치려는 선생?으로 돌변하는 모습도 별 차이는 없어 보인다. 내가 아는 에이와 비가 둘만의 자리에서 나를 이야기하며 비난할 수는 있다. 나는 적어도 그 정도는 받아들이고 그럴 수 있다며 넘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살짝 아쉬운 건 나에게는 언제나 쿨한척 하며 나는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르지 않다고 했던 것과는 다른 ..
가만히 보면 복음을 타인에게 외치는 당사자들이 정작 자신에게는 복음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게 된다. 남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 부터가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베푸신 은혜와 사랑, 용서는 우리를 통해서 흘러가야 하는데 참 쉽지 않다. 지금도 내 안에 몇 몇의 사람들은 생각만해도 부글부글 끓어오르게 만든다. 그들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고 심지어 끔찍한 일이다. 그러니, 팀 켈러 목사님이 복음을 아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복음을 들어야 한다고 일러 준 내용은 매우 타당한 이야기이다. 복음의 여정을 걷는 것은 실패와 성공을 계속해서 반복하며 날이 갈수록 주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되는 값진 걸음임에 틀림없다. 주님을 사랑함이 날마다 더욱 깊어지길 소망하며...
어제 아침(토요일, 23년 5월 20일), 귀한 믿음의 선배인 팀 켈러 목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팀 켈러 목사님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된 것은 책을 통해서였다. 그분의 이름이 알려지고 책들이 소개가 되자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을 만나듯 쉽게 펼치려 했다. 그러나, 곧바로 곤혹스러움을 느꼈다. 왜냐하면 결코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분은 인기를 추구하던 성장주의의 목회자가 아니라 깊이 있는 신학을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하고자 애썼던 교수이자 목회자였기 때문에 쉬운 듯 보이는 주제도 허술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었고, 깊이 있게 통찰력 있게 다루어 내었기 때문이다. 교회를 위한 저술이라 볼 수 있는 (내가 볼 땐 도시 선교와 관련하여 이만한 책이 또 나올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