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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누림교회

1. 큰 아이 예성군의 목상태가 예사롭지 않다. 몸이 약해지니 마음도 약해져서 아빠가 같이 자기를 원한다. 아이가 아픈데다 아빠를 원하니 손을 잡고 잘 수 밖에 없다. 2. 몇 일 뒤 나의 목상태가 예사롭지 않다. 엊그제 처가댁에도 다녀왔는데, 투석중인 이모부도 교회를 다녀가셨는데, 이제 70대에 접어드신 부모님, 울산지역의 한 지국을 지국장으로 일하시는 성도님, 함께 아침에 축구했던 목사님들... 모든 분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래, 아닐꺼야! 아니어야 해! 다행히 자가키트는 한 줄로 나타난다. 3. 다음날, 둘째 아이 은민군이 갑자기 열이 오르락 내리락 거린다. 두통끼도 있다. 아내와 아이가 병원에 들어가고 바깥에서 기다렸다. 곧 아내가 아이와 함께 돌아오는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두 줄. pcr..
일상낙서/일상조목의 일상낙서
2022. 3. 25. 23:00

기다린다 나는 오늘도 감사함으로 시작할 일상을 기다린다 때가 되면 마주하게될 식탁을 기다린다 내 손이 닿아 펼쳐질 책속의 이야기들을 기다린다 만나면 미소짓고 인사나눌 이웃들을 기다린다 오랜만에 연락해도 어제 본 것 같은 늘 반가운 벗들을 기다린다 학교에 갔다 돌아올 아이들을 기다린다 사랑하는 부모님들의 건강한 목소리와 미소를 기다린다 일터로 나갔다 돌아오느라 다리가 부어있을 사랑하는 안해를 기다린다 나는 오늘도 기쁜 소식, 복된 소식을 기다린다 다시 오시리라 약속하신 예수님을 기다린다
일상낙서/일상조목의 일상낙서
2022. 2. 26. 18:08